세한도 세상이 날 버려도 따뜻한 님 있으면 한겨울 북풍한설 솜이불 부럽잖네 도처에 송백 심어 기리리 이상적을 국보 180호 세한도( 歲寒圖)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작품이다. 소나무와 잣나무 4그루, 집 한 채 여백의 미와 외로움을 가장 잘 표현한 걸작이라 한다. 세한도의 배경이 되는 소나무는 제주 대정향교에 있는 나무가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추사유배지와 대정향교는 2km 거리로 가까운 대정면에 속한다. 쓸쓸함이 보이는 세한도 제주도 귀양으로 위리안치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만 생활하게 만든 형벌)를 당하여 살았고 가장 친한 친구 김유근의 사망 아내와의 사별 반대파의 박해 등 제주의 귀양 9년은 그에게 처음 겪는 혹독한 시련이었다. 역관으로 있던 제자 이상적이 중국을 다녀올 때마다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