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일상이 좋다.소소한 일이지만 소중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일어나 물을 마시며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흐르는 게 좋다.아래로 보면 화초들의 밤새 변화에 신기하고 기특해서 칭찬을 잊지 않는다.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특유의 향과 아름다움이 있다.가끔 카메라에 담아서 티스토리에 이용하는 재미도 있다.하루의 시작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대부분 집에서 보낸다. 주부들의 가장 큰 일은 식사 문제다.그러나 하루 세끼 식사는 절대 거르지 않는다.진수성찬은 아니지만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음식을 만든다.'당신 때문에 내가 잘 먹는다'는 말을 가끔 한다.혼자 있을 땐 귀찮아서 대충 먹기 때문이니 이 말은 진심이고 배려의 말이다.나이가 조금 더 들면 귀찮아질 때가 올는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괜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