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이란 전통혼례 절차에서신랑 쪽에서 신부 쪽으로 '혼서'를 보낼 때 혼서를 넣는 상자입니다.혼서란 것은 신랑 아버지가 신부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내용은 '당신 딸을 우리 며느리로 줘서 고맙습니다.'란 내용이긴 합니다만 실상은 '당신 딸을 울 며느리로 받아 주겠다'는며 느리 인증서와 같은 겁니다.과거에는 여인네들이 혼서를 무지 귀중하게 여겨서 평생 동안 잘 간직했다가 나중에서 죽으면서 관속에다 넣을 갈 정도로 중요한 것이었습니다.요즘 세대들은 그게 뭔지도 모르는 것은 물론 설사 알아도 귀중하게 여기긴커녕 자존심 상하기에 적당한 겁니다.따라서 요즘은 굳이 혼서를 보내고 받을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혼서를 보낼 때는 혼서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시댁에서 신부에게 줄 옷이며, 화장품, 장신구 등 즉 신부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