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공해 없던 시절의 가을 하늘이 얼마나 맑고 아름다웠을까.애국가의 가사 같은 가을 날씨였으면 좋겠는데 무겁게 누르는 희뿌연 구름, 온통 흐리다.햇볕을 피하는 일이 많지만 이런 날은 솔직히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차라리 비가 오던지. 어쩌다 이런 날 야외로 갔을 때는 햇볕 쬐는 것보다 낫다며 말을 바꾸기도 하는데, 이럴 때 보면 긍정적인 생각은 나를 위함인 것을 알게 된다.미리 약속된 날이라 어쩔 수 없다.일교차와 지역에 따라 기온을 감안해서 바람막이도 챙겼다. 대구에서 매운탕 유명한 곳은 강창이었다.자가용이 귀하고 교통이 불편할 때도 매운탕 애호가들은 그곳을 즐겨 찾았다.주로 택시를 이용했다는 기억이 난다.그런데 요즘은 메기 매운탕, 단일품이지만 문양이 새로운 명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