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가끔 명상을 하면 살아온 순간들이 떠오른다.휴식인 듯, 욕심 없는 빈 공간의 여유로움~이런 시간을 참 소중하게 생각한다.살면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크게 후회한 일이 2번 있었다.하나는 끝난 일이고 하나는 지금도 안고 있다.믿는 친구의 권유로 제주도 땅을 매입했는데 지나고 보니 맹지다.계약 전 현장 답사를 권했지만 가서 본들 알 수 없고 너를 믿는다며 계약을 했다.이 땅이 나의 노후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라 생각했다.수십 년이 지났지만 쓸모없이 방치되어 있어 황당하다.마음이 약해있을 때 꼬임이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우를 범한 결과다.물려줄 재산도 크게 없는데 제주도 땅이라도 유산으로 물려주면 되지 뭐. 아름다운 제주, 혹시 노후 제주살이 할 생각으로 좋아할지 모르잖아.스스로 위로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