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길 위에서 '쉼'하는 몸과 마음
의연히 걸었노라 자신을 쓰담쓰담
길다란 그림자의 끝자락 걷고 있다
위기의 격한순간 지혜로 등불 삼고
에둘러 희로애락 넘치듯 모자라듯
선선한 얼굴들이 길동무 함께했다
가난도 꽃이라는 글귀가 내 맘인 듯
난이도 시계제로 '었'이란 '운' 때문에
도망질 쳐보지만 미련이 맴을 돈다
꽃 진다 슬퍼않고 씨앗을 기다리듯
이 순간 미소 속에 머묾이 행복이다
었이란 불가의 '운' 사뿐히 넘는 연륜
다듬어 詩가 되는 삶의 길 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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