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벗이여
침울한 어둠 속에서 더 빛난 벗이여
이제는 떠나가네 훠이훨 자유롭게
슬픔도 아픔도 없는 영롱한 이슬의 세계로
상사병 가슴앓이 당신은 아시나요
록(녹)슬은 텅 빈 가슴 녹음만 푸릅니다
수없이 불러보는 그 이름 김민기

학전의 담벼락 아래
그를 추모하는 소박한 마음들
그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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