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희귀 동전의 가치?

눈님* 2023. 11. 20. 17:04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이르신 어버이 뜻을 받들어~~~~

그러나 아주 어린 유년기 초에 돈의 위력을 알아버렸다.

하루 용돈 1원(십환)으로 가게에서 호떡 1개 사 먹는 일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를,

초, 중등 시절에는 작은 단지에 돈을 모아두었다.

얼마인지도 모르는 돈은 언니들과 형부, 집에 찾아오시는 지인들이 주시는 돈이다.

가끔 바로 위에 언니가 돈을 필요로 하면 자유롭게 쓰고 언젠가 다시 넣어주곤 했다.

그럴 때마다 언니는 나의 말을 무조건 잘 들어주고 예뻐해 주었다.

 

어른이 되어서는 돼지 저금통을 이용해서 저축하는 습관을 아이들에게 보이기도 했다.

카드를 사용하고부터는 가방에 동전을 넣어 다니는 일은 거의 없었고 어쩌다 동전이 생기면 손잡이가 있는 큰 페트병에 넣었다.

도둑이 들어도 무거워서 가져가지도 못할 테니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모아보자.

 

어느 날 갑자기 소방훈련을 하게 되었다.

사이렌이 울리자 휴대폰만 가지고 바로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추위 때문인지 아니면 예보된 훈련이라서인지 주위에 아무도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훈련이 아니고 진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1, 탈출할 동선, 가스 전기 차단, 지갑, 휴대폰  

     2, 금붙이, 주화,

     3, 통장, 가벼운 고가 물품, 복용 중인 약

 

아주 급하면 1번의 방법이고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2,3번도 가능하다.

유비무환!

통장 정리, 은수저 처리, 기념주화 등 귀중품은 일정한 곳에 보관, 금붙이는 팔아버릴까 생각 중이다. 

문제는 가장 무거운 동전이다.

정리를 하려고 분류를 했는데 26만 원이나 되었고 희귀종도 다수 골랐다.

검색으로 희귀종의 동전의 시세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

10원 동전이 285만 원, 145만 원,14만원...

100원 동전이 110만 원...

500원 동전이 160만 원

5원 동전이 43만 원

한두 개가 아니다.

완전 대박 나겠다.

 

희귀종 몇 개와 단위별 연도별 1개씩만 셑트로 남기고 처분하려고 했는데 아닌 것 같다.

다시 연도별로 정리를 했다.

이틀을 허리 굽혀 작업을 했는 보람이 있으려나.

동전 가격 사이트 몇 곳을 검색해 보니 모두 다르다.

그런데 최고가로 낙찰된 금액은 미사용 동전이란 걸 알았다.

사용한 동전도 보관상태만 좋으면 희귀성, 연식과 발행 개수에 따라 차등 매매가 된다고 한다.

실망은 컸지만 희귀종이 50여 개가 넘으니 생각지도 않은 작은 재물운이 들어온 건가??

 

 

*동전 보관 및 세척*

세재와 물 1;3에 담가 불린다.

부드럽게 씻어준다. 칫솔 이용

타월에 얹어 물기 제거 후 그늘에 말린다.

 

댓글에 적힌 좋은 내용을 보고 바로 업데이트합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집에 모아 두는 동전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유통 부족으로 또다시 발행하여 국고 낭비가 된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혹시 아래 희귀 동전을 참조하시고 아니면 바로 사용해 버리는 게 현명한 경제활동인 것 같습니다.

*맨 아래 연도별 발행 숫자가 나오는데 발행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게(빨간색) 희귀종에 속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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