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안개꽃 받던 날

눈님* 2011. 2. 17. 15:57

안개꽃 받던 날

눈님

안개비 하느작이 냇가에 내리는 날

개울가 버들잎의 성급한 봄나들이

꽃 바람 시새움에 움추린 어린 새싹

받쳐 줄 누구 없고 적막감 흐르는데
 
던져버린 청춘에 때아닌 꽃 한 송이

날 빛은 꿈을 주고 사랑은 손짓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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