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노을 속 연인

눈님* 2010. 8. 22. 18:34

꿈 꾸는 벼이삭

글/눈님

 

노다지 황금들녘 꿈꾸는 벼이삭들

을러댄 모진태풍 달래어 잠재우고

속살이 포동포동 알곡될 그날까지

연분홍 연인되어 떠나는 밀월여행

인기척 팔월땡볕 덩달아 싱글벙글

 

,

 

 

눈님의 행시를 통해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이번 가을에는 얼마나 좋은 감성의 행시들이 쏟아져 나올까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저같은 경우 일년의 행시를 가을에 수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들이 많은 데
눈님의 행시를 통해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고운 시심과 시어들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요즘 저는 저의 행시에 시심을 담으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 데
아직까지 시어의 선택에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 오랜 경험으로 수확의 계절을 알고 계시군요.
    가을이 기대됩니다.
    저는 아직은 그냥 주어진 운에 충실하고
    욕심으로 가장 아름다운 시어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를 알게되면
    계절이나 심정의 예민함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남이 볼 때에는 아무리 수작이라도
    정작 자신은 만족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아마도 대가이신 분들이 더 그러한 듯 합니다.
    저는 칭찬들으면 몇배 만족하니까 역시
    아직은 애숭이 행시인이라 기분 좋게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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