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심의 바다
글/눈님
시드는 잎사귀에 단비가 속삭이네
심중의 고운꽃잎 피우지 못한사연
의기의 귀인만나 꽃망울 맺어지고
바람은 산들불어 꽃잎을 피게하네
다시또 빠져드네 시심의 정원으로
눈님께서는
행시에 관한 전문 문학 학원을 차리셔서
후배 문학인을 양성을 해도 될 듯 싶십니다.
예전에도 아주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남기셨지만
적어도 최근의 작품들은 어디 흠잡을 작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이제는 완전한 행시의 어떤 경지에 오르신 듯 합니다.
예전에 행시에 소질이 있으신 여성분들이 몇 분 계셨는 데
무언가 부족한 부분들이 조금씩 있어서
완전한 행시 대가로 인정하기에는 약간의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요.
그나마 가능성이 계신분이 계셨는 데
일년만에 행시를 그만 두시고
한분은 행시는 6년 가까이 쓰셨는 데
작품 활동은 거의 하지않고 회원으로 이름만 올려 두시고
그나마 공주님과 딸기님은 오랜 시간 행시를 쓰셨는 데
쓴 기간에비해 행시가 많이 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놀이공원님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으신 데
시의 내용들이 한계를 지니신 것 같고,
청우님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으신 데
운시를 쓰시다 보니 시의 내용은 좋은 데
사족이 많은 것 같다는 아쉬운 느낌을 받았지요.
분명 행시의 작품성이 늘려면
자신의 부족함을 분석하고
자기가 닮으려고 하는 행시인의 행시 작품을 탐독하고 분석해서
잘 쓰려고 노력을 많이 해야하지요.
하지만 행시라는 것이 잘 쓰려고 한다고 해서
잘 써지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거기에는 글에대한 감각이 받쳐주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눈님은 타고난 행시의 재능과
글에대한 감각이 뛰어 나시기에
여성 행시대가로서 전혀 손색이 없으십니다.
아마 눈님께서 다시 한삼동에서 예전처럼 작품 활동을 하시게되면
아마 뛰어난 눈님의 작품에대해 놀라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계속 정진해 주시고
눈님의 깊은 시심을 서로 배우고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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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이 있어 잠시 들렸는데
너무 당황하여 답글을 망설였어요.
그냥 행시가 좋고 문우들과의 관계가 좋아 행시를 썼을 뿐이였습니다.
중간에 고비가 있었지만 삼행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쓰고 있어요.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의 작품에 보낸 시간들보다
요즈음 알뜰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삼행님의 말씀대로 글이 좋아졌다면
작품 하나라도 심도있게 감상하는게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삼행님의 노력하는 모습을 흉내라도 내어보려 한게 효과가 있었나 봐요.
늘 함께하는 행시인임을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