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처서~
더위는 물러갈 생각도 없는 듯 한낮 햇살은 따갑다.
기록적인 더위에도 꼭 해야 할 일은 이제 끝났다.
싫어하는 병원(안과 치과)도 임플란트 완성으로 끝
제일 더운 달에 태어나 고생 많았을 나의 어머니~
서울 만남에서 빠졌던 며느리가 다녀감으로써 생일 주간도 끝났다.
바쁜데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기어이 아들과 함께 다녀갔다.
한 번에 모두 모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각자의 형편에 따라 시차를 두고 따로 보는 것도 좋다.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새벽에는 창문을 닫고 이불을 찾게 된다.
낮에는 매미가 울어대지만 밤이면 귀뚜라미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소심하게 귀띔해 준다.
가끔 아기 잠자리가 맴돌기도 하고..
더위가 가고 나면 만나자고 미루어두었던 약속들을 챙겨야 할 것 같다.
시력보호한다고 멈추었던 독서도 시작해야 하고
쓰고 싶은 일들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아야 한다.
새로 재미를 붙인 게임도 즐겨야 하고
또 바쁘게 생겼다.
햇볕을 피해 밤이면 옥상에서 음악 들으며 운동하던 여름밤은 즐거웠다.
앞산 전망대의 불빛, 밤하늘의 별빛과 구름,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 비행기의 불빛
멀리 두류 공원 전망대의 호화로운 불빛, 앞산 순환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불빛
무서우리만큼 컴컴한 앞산도 자세히 보면 근엄하고 멋있다.
골마다, 나무 종류마다 명도가 달라 수묵화를 보는 것 같다.
멋져서 카메라에 담고 싶어도 성능이 따라주지를 못한다.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도시의 불빛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즐기는 것.
즐기자.
아직은 여름이다.
보름달과 앞산 전망대가 수직으로 만났다
우주인
구름은 여러 형체의 모양을 순간적으로 만들지만 바로 흩어져버린다.
의미 있는 많은 모양을 찍었지만 중요한 부분을 확대하면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를 않는다.
동물, 물고기, 사람, 애정표현, 다투는 모습, 풍경등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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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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