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수국이 진 자리에 연두색의 마른 꽃이 남아 있다.
나무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꽃대를 깊숙이 잘랐다.
잘린 부분이 아까워서..
실내로 옮겨왔다.
분홍색의 제라늄이 필요 이상 키가 커져서 전지를 했다.
자른 가지와 잎, 침실 사이드 테이블 위에서 간접 해바라기.
뿌리가 내리려나~~
천장까지 자란 행운목 자른 부분과
풍성한 산세베리아 화분에서 몇 줄기 살짝~~
서재방에 놓았더니 키다리 아저씨 싱글벙글
위의 산세베리아가 물속에서 번식을 했다.
조심스레 떼어서 따로 독립시킨 아기 산세베리아
비닐봉지에 무심히 두었던 고구마 세 개에 이렇게 많은 싹이
고구마는 쪄서 간식으로~~
마른 관음죽 잎, 야래향 잔가지
마른 별수국
밤에 피어나는 버섯
아침에 잠시 머물다 시들어버린다
반갑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왔네
장마철에 반가운 손님
하루만 살다 시들어버리는 이름 모를 버섯
토종 호박씨를 심었는데 샛노란 호박꽃이 핀 게 신기하다
이렇게 예쁜데 '호박꽃도 꽃이냐'라고 비웃는 사람들은 안과 진료받아보셔야 할 듯
아침마다 맨 먼저 문안 인사
넝쿨이 위험한 곳으로 가지 않도록 줄을 매어 길을 인도
드디어 암꽃이 피었다.
신비한 토종 호박이 열리기를 기도하며 하루에도 눈길 주기 바쁘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썩는다는 옛말을 새기며 눈으로만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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