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옹기의 미학/사모곡

눈님* 2011. 5. 4. 12:36

옹기의 미학/사모곡

눈님


옹골찬 어머니의 내미는 따뜻한 손

기쁨도 서러움도 가슴에 안으시네

의지의 가는 허리 대들보 힘에 겹고

미소진 입가 주름 깊은 강 흐르지만

학발의 은빛 물결 석양에 찬란하다

 

오래 오래 전 엄마 사진

질부는 환갑이 가까워오고 막내 조카도 중후한 중년의 모습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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