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목련이 지는 날눈님목줄기 흘러내린 순수의 고운 숨결련모(戀慕)의 긴긴 겨울 새하얀 기다림은이른 봄 한달음에 빛처럼 안겨온다
지난 날 못다 한 정 멍울 져 쌓였는데는개비 쉬는 한숨 여명아 트지 마라날이 새면 길 떠날 아리는 이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