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별이 빛나지 않는 밤
눈님
별님이 잠들었나 화난 볼 감추었나
이쁘다 쓰다듬던 사랑의 손길 속에
빛나던 눈동자는 세상을 노래했다
나룻가 풀섶에는 밤벌레 노닐었고
지게미 먹은 아이 콧노래 흥얼흥얼
않다는 삶의 투정 허공에 둘러댄다
는 것은 눌린 침묵 생각의 깊은 수렁
밤하늘 어둠 속에 숨기고 싶은 육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