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그리움

눈님* 2010. 11. 17. 23:50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그리움
눈님

달님이 곱습니다 얼굴이 보입니다
이쁘다 쓰다듬던 손길이 아립니다
떴는 달 두 팔 벌려 가슴에 안습니다
다시 또 다정하게 웃을 날 있을까요

고요한 밤의 산사 풍경의 떨림마저
전율 돼 고동치던 심장의 울림이여
화락의 풀숲에서 행운의 네 잎 찾아
늘 항상 청실홍실 비단을 짜옵니다

주름살 하나둘씩 눈가에 고랑지고
시달린 삶의 여정 잔설이 내리는데
다독인 마음 한편 그리움 있습니다
니불 깃 당겨 덮는 서늘한 신 새벽녘
요람의 꿈속에서 여명을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진작좀 찾아 뵙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왔습니다
살가운 눈님의 글을 대하니 감회가 깊습니다
자주는 방문하지 못 하더라도 가끔 들르겠습니다
부디 고운 작품 많이 내시고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 담촌님!
    반갑습니다.
    함께 활동할 때의 즐겁던 일들이 가끔씩 그립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는데
    이렇게 방문과 댓글을 주시니 많은 위로와 힘이 됩니다.

    대관령의 보금자리는 완공하셨는지요?
    곧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스키를 즐기시겠지요.
    행시로 맺어진 인연의 끈이 오늘 따라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조금 조용하면 들리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 따뜻한 답글에 감사 합니다
    대관령의 공사건은 내년으로 미뤄놓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어서.....
    기억해 주시고 염려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나날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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