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신 축하합니다

눈님* 2024. 2. 1. 17:20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 아버지, 장인어른, 우물쭈물~

어리바리 음정 박자 제각각이지만 진심이면 된다.

시대가 변하니 생일도 가족이 만나기 편리한 날에 맞춘다.

형식적일 수도 있지만 바쁘게 사는 자녀들과 만날 수 있는 날이 생일날이다.

'생일이 좋은 게 아니라 너희들 볼 수 있으니 생일이 좋다'던 엄마 말씀이 떠오른다.

 

*진주 목걸이*

여행에서 보는 순간 며느리에게 사주고 싶었다.

사랑하는 딸보다 먼저 떠오른 게 놀라웠고 바로 딸 생각을 했다.

딸은 패물이나 장신구를 일체 사양하는 스타일이란 걸 알기 때문 일 수도 있다.

2개를 사놓고 고민이 많았다.

'며느리의 취향은 이왕 하려면 (최) 고급을 하자'인데

 

남편의 성화에 사설을 널어놓고 보여줬더니 의외의 반응이다.

"어머니 너무 예뻐요." 당장 목에 걸어본다.

딸도 "괜찮은데" 라길래 (너도 외모에 멋을 좀 부려라) 무언의 압력을 넣었다. 

"모두 까만색의 옷을 즐겨 입으니 필요할 때 하면 잘 어울릴 거다."

뿌듯한 마음에 점잖게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휴, 다행이다!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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