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그리움
눈님
달님이 곱습니다 얼굴이 보입니다
이쁘다 쓰다듬던 손길이 아립니다
떴는 달 두 팔 벌려 가슴에 안습니다
다시 또 다정하게 웃을 날 있을까요
고요한 밤의 산사 풍경의 떨림마저
전율 돼 고동치던 심장의 울림이여
화락의 풀숲에서 행운의 네 잎 찾아
늘 항상 청실홍실 비단을 짜옵니다
주름살 하나둘씩 눈가에 고랑 지고
시달린 삶의 여정 잔설이 내리는데
다독인 마음 한편 그리움 있습니다
니불 깃 당겨 덮는 서늘한 신 새벽녘
요람의 꿈속에서 여명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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