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오십팔세 자화상

눈님* 2010. 12. 7. 00:55

 

오십 팔세 자화상

글/눈님

 

오십팔 소심쟁이 못생긴 눈가주름

십분의 반을도니 낮설은 귀밑잔설

팔팔한 젊은시절 쓴웃음 희미한데

세월은 제잘났다 웃으며 달아난다

자랑질 밤새움도 비웃는 일장춘몽

화초장 화려함도 바람에 퇴색하네

상고대 아름다움 스스로 위로하리 

 

출처 : 한국삼행시동호회
글쓴이 : 눈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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