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눈님
구름이
노는 아래
보라빛 속삭임들
절절이
흘린 눈물
꽃으로 피어나서
초원에
융단 펴고
가을을 맞이하네

아주 훌륭한 행시입니다.
한가지 제가 '대한민국 행시문학'에서
배웠던 한가지는
가능하면 행시 내용에 '외래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었지요.
그 기준에 의한다면 '카펫' 보다는 '융단'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운에서 불가피하게 영어를 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아니고선
내용에서는 굳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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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융단 생각이 왜 그리 나지 않았는지...
고치니 훨씬 나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