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은행나무

눈님* 2010. 9. 2. 00:34

기다림

글/눈님

 

은막을 화려하게 수놓은 빛나는별

 

행길가 피어있는 풀잎에 내려앉네

 

나직이 속삭이는 가을이 익는소리

 

무심한 휴대폰은 깊은잠 숨소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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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행의 표현이 마음에 듭니다
'나직이 속삭이는 가을이 익는소리'
그 소리는 아마 낙엽 밟는 소리가 아닐까요?

  •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려 온
    사람들의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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