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글/눈님
낙엽이 가는길이 어디냐 묻지마라
엽서에 사연적어 바람에 전하리라
의지할 고목에는 찬바람 불어오고
비내려 흠뻑젖어 지친몸 잠이든다
애련한 꿈속에서 새싹들 속삭임이
낙엽으로 사라지지만 이미 꿈속에서는 새싹의 환생을 기다리고 있군요.
이렇게 행시를 자세히 읽어보면 보이지 않는 논리 정연한 맥이 흐르고 있지요.
-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 삼라만상의 모든게 일정한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
그 흐름을 역행하지 않고 사는게 진리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