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등단 소감

눈님* 2010. 4. 13. 01:03

등단 소감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반가웠습니다.

길가의 가로수, 벚꽃은 너무 눈부셔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천안함의 아픔도 잠시 잊은 채 계절의 아름다움에 젖어봅니다.

 

여자 나이 58세

성숙한 나이라 애써 말하지만 조금은 서글픈 나이지요.

이즈음 행시를 알게 되었고 좋은 분들과의 우정을 맺게 됨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거기에 최초 행시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한 줄의 글을 쓰도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빛내도록 하고 싶고

미숙한 글이지만 몇 사람이라도 기쁨과 감동을 주면

보람 있는 일이라 작은 욕심을 부려봅니다.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지만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창단 등단 시인이란 자체가 저에게는 부끄러움과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초창기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부족함이 많지만 밑거름이 되고

행시 발전에 작은 벽돌 한 장이 되겠습니다.

 

운이 막혀 힘들고 때로는 주저앉고 싶을 때

등 두드려 주시며 격려와 힘을 주신 분

졸작임에도 댓글로 기쁨을 주셔서 행복한 추억을 갖게 해 주신 한삼동 회원님,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편하게 글을 쓰게 해 주신 다음세대님 고맙습니다.

행시 시인의 등단을 도와주시는 한행 문학의 발전을 빕니다.

 

                            2010.04.13

                                 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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