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해 질 녘 수성못에서

눈님* 2009. 9. 8. 02:03

 

 

                      

 

 

 

 

 

 

 

 

 

 

 

 

도회지에 이렇게 큰 못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는 것은 대구의 자랑

멀리 수성 관광호텔이 보이고  골프연습장이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

 

곧 어둠이 내리려니

오리도 제 둥지를 찾아들고 두 마리만 노닌다.

 

못 한복판의 작은 섬에는

무엇이 있을까?

재미있는 것은 섬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못은 시의 소유이고 섬은 개인 소유

아무 권리 이행도 할 수 없는 개인 소유라면

시에서 보상하고 사들이든지

개인이 시민에 기부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쁘고 의리 있는 인숙이

지적이고 베풂이 넉넉한 정숙이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 모두 주름 늘어가지만 늘어가는 주름만큼

우정도 차곡차곡 쌓여가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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