律呂調陽/꿈은 이루어 진다
눈님
율원에 쏟아지는 속 깊은 가을 햇살
여름내 장마 태풍 견뎌 낸 송아리들
조림에 꿈을 꾸며 이슬 먹고 토실토실
양달에 집을 지은 다람쥐 춤을 추네
율원(栗園);밤나무 동산조림(照臨);해와 달이 위에서 내려 비침송아리;열매나 꽃 등이 잘게 한데 모이어 달린 덩어리
律呂調陽; 법(률) 풍류(려) 고를(조) 볕(양)풀이 : 천지( 天 地 ) 간( 間 )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여는 음이다
밤 숲에 가을 햇살이 깊이 든다.
여름내 짖궂은 날씨에도 굿굿이 견디어 낸 밤송이들
해와 달빛을 받으며 결실의 꿈을 꾸며 아침 이슬 먹으며 영글어 가고
다람쥐는 밤송이가 벌어져 떨어질 날이 멀잖았다고 기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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