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면 마취를 생각하며

눈님* 2022. 2. 28. 10:35

 

수십 년이 된 보스톤의 노령화

분갈이를 하려고 헤쳐보니 노화된 줄기가 뒤엉켜 새 뿌리가 내릴 곳이 없었다.

모두 잘라내고 약하지만 살아남은 뿌리만 골라 새 보금자리 마련해주었다. 

 

실내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봉오리가 힘차게 올라오던 시클라멘이

갑자기 기운이 없고 봉오리가 꽃을 맺지 못하고 시들어버려서 급하게 화분 갈이를 했다.

 

한때는 참 예뻤다

 

후리지아가 없어 대신 산 에니시다가 꽃도 제대로 피지 못하고 시들었다.

공기정화와 향기가 좋다고 추천받았는데..

실내 온도와 맞지 않는지?

베란다로 이동, 화분 갈이

 

 

구입했을 때는 이렇게 귀여웠는데ㅠㅠ

 

부겐베리아는 고맙게도 일 년 내내 크고 작은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사랑니 발치를 위해 내일 입원을 하고 모래 수술을 한다니 마음이 뒤숭숭.

전신마취

만에 하나 깨어나지 못하면?

며칠 동안 잘 있어라고 화분들 물 주고 정리하고...

 

 

***오후에는 병원 가서 pcr 검사하고 동인동 찜갈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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