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영화의 주인공처럼
눈님
슬퍼서 너무 슬퍼 차라리 옅은 미소
픈ㅈ.에 고인 눈물 조각배 흔들흔들
영화의 주인공은 모두가 슬픈 여인
화마가 지나가도 희망을 싹틔우고
의연한 외줄타기 한 마리 새가 된다
주위엔 타는 가을 서녘은 지는 노을
인생을 노래하고 사랑을 갈구해도
공들여 쌓은 탑이 한순간 무너진다
처마 끝 우는 풍경 가슴이 시려오나
럼주의 독한 기운 차라리 힘이 된다
픈ㅈ.:납작한 그릇
럼주:당밀이나 사탕수수의 찌끼를 발효시켜 만든 증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