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메아리
눈님
그녀가 떠난 자리 우주는 텅 빈 공간
리비도 빗물 되어 지하에 잠이 든다
움직일 마음이면 산인들 못 옮기랴
의지의 굳음이야 천년의 바위 같다
메말라 갈라 터진 틈 사이 촛불 켜고
아물지 않은 상처 새 살이 돋아나길
리라향 짙은 밤에 두 손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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