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내 마음이 들리니/이슬
눈님
내리는 밤이슬에 은방울 조롱조롱
마음 속 맺힌 눈물 밤새워 흘렸구나
음지에 돋은 풀잎 힘겨워 숙인 고개
이별의 아픈 여행 외로이 떠나련다
들리는 속삭임이 옷자락 붙잡아도
리라향 바람결에 유혹의 눈짓해도
니지고 흘러흘러 어머니 품속으로
니지;(옛)잊어, 잊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