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 눈님
귀인이여!
김매는 시심 지닌 행시계 귀인이여
인적이 드문 곳에 한 알의 밀알 되어
선견의 짙은 향기 한 아름 안겨주오
한들/눈님
한들님
한걸음 디뎐 걸음 두 걸음 못 걸을까
들풀의 향기 짙은 행문동 머무소서
반디 김인선님은 평생 일반시만 쓰시던 분인 데
어떤 운명인지 저와 만나게 되시면서
행시도 같이 쓰시는 데
참으로 대단한 시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지요.
그 분의 일반시는 그냥 읽어서는 되지 않고
한번 이상 생각을 해야지만 이해를 할 수 있는 시로
그 분의 시심을 파악하게되면
반디님 시의 깊이와 가치를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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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 보다는 회원들과 소통을 잘 하셔서 참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그분의 시는 저도 시간이 여유로울 때 찬찬히 읽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