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행시

김인선/귀인이여 한들/한들님

눈님* 2010. 10. 12. 14:39

김인선 / 눈님

 

귀인이여!

 

김매는 시심 지닌 행시계 귀인이여

인적이 드문 곳에 한 알의 밀알 되어                 

선견의 짙은 향기 한 아름 안겨주오                 

 

 

 

 

한들/눈님

 

한들님

 

한걸음 디뎐 걸음 두 걸음 못 걸을까

들풀의 향기 짙은 행문동 머무소서

 

 

반디 김인선님은 평생 일반시만 쓰시던 분인 데
어떤 운명인지 저와 만나게 되시면서
행시도 같이 쓰시는 데
참으로 대단한 시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지요.

그 분의 일반시는 그냥 읽어서는 되지 않고
한번 이상 생각을 해야지만 이해를 할 수 있는 시로
그 분의 시심을 파악하게되면
반디님 시의 깊이와 가치를 알 수 있지요.

  • 생각했던 것 보다는 회원들과 소통을 잘 하셔서 참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그분의 시는 저도 시간이 여유로울 때 찬찬히 읽어 봅니다.

'이름행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리바/이름 행시  (0) 2010.10.18
장산님/주찬양님  (0) 2010.10.15
청우님/수선화  (0) 2010.10.11
랑산님/속앓이  (0) 2010.10.11
눈님  (0)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