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낙엽의 계절/이별

눈님* 2010. 9. 30. 20:47

낙엽의 계절/이별

눈님

낙루의 방울방울 어찌 저리 예쁠까

엽서에 붉은 눈물 번지네 어찌하나

의인과 이별 약속 밉도록 고운 계절

계류할 마음 멀고 산야는 붉게 탄다

절절이 슬픔 쌓여 동그란 무덤 되네


계류;물체를 붙잡아 매어둠

 

 



 

 

 

  • 대단한 수작의 작품입니다.
    멋진 영상에 걸맞는 완벽한 작품입니다.
    저의 시심이 단풍처럼 붉게 타오르는 듯 합니다.

    • 영상이 너무 아름답고 슬픔니다.
      어제는 8편의 행시를 썼어요.
      물론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위의 행시를 쓰고 나니 닫혔던 시심이
      조금씩 열리는 듯 했어요.
      D- DAY가 다가오는데 좋은 현상이지요.
      그날까지~~

  • 점점 원숙미를 더해가는 고운시에 한참을 머뭅니다.
    님 때문에 가을이 더 곱네요.

    • 제가 행시를 계속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어요.
      늘 잊지 않아요.
      랑산님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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