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메주/손님

눈님* 2010. 9. 13. 12:39

손님/인연이라면

 

눈님

 

손 모아 비는 마음

님에게 전해지겠지

메주/잘 뜬 메주

눈님

 

메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

주체할 수 없는 이 기쁨

 

 

 

  • 첫째운에서 메주가 '메마른 땅에 내리는 단비'를 이해를 할 수 없었는 데
    밑에 사진을 보니 이해가 가네요.

    메주를 달아 놓은 모습이 단비가 내리는 모습으로 저의 눈에는 보여지네요.

    • 메주의 생명은 알맞은 곰팡이가 생겨야 하는데
      이렇게 된 메주를 잘 뜬 메주라 합니다.
      그래야만 장맛이 제대로 나요.
      장맛은 그 집의 음식맛이란 옛말이 있듯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공장에서 대량생산을 하고 소비를 해서 옛말이 무색해요.
      아주 잘 뜨게 되면 단비가 내렸을 때 처럼 기쁨이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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