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가마솥

눈님* 2010. 9. 6. 10:54

가마솥/회심곡

글/눈님

 

가버린 젊은청춘 회한의 눈물속에

마음병 낡은속옷 푹푹푹 삶아보니

솥뚜껑 무거운입 한숨만 새어나네

 

 

 

 

 

 

  • 사진을 그대로 행시로 잘 풀어내셨네요.
    특히 종장의 표현은 눈님의 행시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솥뚜껑 무거운 입 한숨만 새어나네'
    오죽 마음병이 심했으면,
    저 무거운 솥뚜껑이 입을 움직이며
    한숨을 쉴까요

    • 써 놓고 보니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조금 한심스러웠어요.
      원래는 가마솥의 장점과 우리의 정서를 얘기하려 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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