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회심곡
글/눈님
가버린 젊은청춘 회한의 눈물속에
마음병 낡은속옷 푹푹푹 삶아보니
솥뚜껑 무거운입 한숨만 새어나네
-
사진을 그대로 행시로 잘 풀어내셨네요.
특히 종장의 표현은 눈님의 행시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솥뚜껑 무거운 입 한숨만 새어나네'
오죽 마음병이 심했으면,
저 무거운 솥뚜껑이 입을 움직이며
한숨을 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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