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글/눈님
바람이 불어온다 천둥과 비바람이
람보의 초인간도 피할 수 없는 폭풍
과분히 누린 삶이 모래 위 성이었나
함께한 부귀영화 일순간 사라지네
께름칙 회색도시 낭만은 멀어지고
사막의 오아시스 찾을 날 언제인가
라일락 향기롭고 고왔던 지난 추억
지나온 회한으로 움츠릴 시간 없어
다시 또 힘찬 걸음 태양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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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 한 분이 그러셨다.
"어떻게 보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주인공을 닮은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스스로도 예전의 내가 아니고 참 많이 달라진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다.
용감해졌다.
씩씩해졌다.
재미있는 생각에 시제로 행시를 써 보았는데 정말 드라마와 비슷한 내용에..... -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온실 속에 피는 꽃은
순수하고 아름답지만
비바람 맞고 피어난 꽃에는
향기가 납니다.
오래 전 힘들었을 때 향기나는 어머니께 경외감을 보낸다는 아들의 말에 위로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