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누구에게나 그리움의 대상
삶이 겨워 잊고 살다가도 명절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고향과 부모 형제 친지들이다.
고향에 갈 수 있는 사람은 그곳으로
갈 수 없는 사람은
마음의 고향으로 제각각 바쁘다.
얘들아 나오라 달 따러 가자.
장대 들고 망태 매고 뒷동산으로
뒷동산 올라가 무등을 타고
장대에 달을 따서 망태에 담자.
저 건너 순이네 불을 못 켜서
밤이면은 바느질도 못한다더라
얘들아 오너라 달 따러 가자
순이 엄마 방에다가 달아 드리자.
아주 어릴 때 부르던 동요
어쩌면 그 시절의 순수하고 착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금 보는 것 같아 기분 좋은 한가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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