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가끔은 외로움이 좋다

눈님* 2011. 11. 3. 00:37

가끔은 외로움이 좋다

 

글/눈님

 

가끔은 외로움이 행복할 때가 있다

 

끔찍이 지독하게 공허함 느낄 때는

 

은은한 그리움의 얼굴을 그려본다

 

외발로 홀로 서는 시련이 밀려와도

 

로즈 빛 붉은 입술 태양도 삼켜버릴

 

움 틔울 사랑 있어 웃음을 잃지 않다

 

이따금 불러보는 흘러간 옛 노래는

 

좋은 날 좋은 사람 얼굴이 떠오르니

 

다듬질 눈에 어린 어머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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