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행시

초담 윤기영 시인님/시심 발동

눈님* 2011. 3. 7. 14:19
 
 
  초담 윤기영 시인님/시심 발동
        
 - 눈님 -
 
초승달 청랑한 밤 고운 임 오시는 날
담장 위 조롱 호박 수줍어 몸 감추고
윤기난 새잎들은 깨끼발 훔쳐본다
 
기다린 숱한 세월 진주로 옷 만들고
영롱한 이슬 보면 그리워 눈 감았네
 
시공간 넘나드는 마법을 지닌 당신
인동초 꽃을 피워 시향을 날리시는
님 함께 걷는 길에 봄 햇살 내려앉네
 
초담 윤기영 시인님/시심 발동 - 눈님 깨끼 보면  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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