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추마골피조지로구나하하하
/좋은 친구
눈님
천일을 하루같이 천심이 바른 친구
방방방 뛰는 시심 행시에 입문하니
지나온 허송 세월 잔잔한 눈물 방울
추월이 서늘한 밤 가을을 품에 안고
마음이 가는대로 발길을 옮겨본다
골짜기 흐르는 물 낙엽을 배 띄우고
피어난 구절초는 제멋에 흥이난다
조그만 잠자리가 꽃 위에 나래 펼때
지나는 길손 있어 화들짝 잠이깬다
노오란 아기 단풍 바람에 낙화하니
구르는 예쁜 모습 유연한 체조 선수
나 하나 희생하는 가여운 착한 친구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일벌 개미
하루쯤 웃는 얼굴 행복을 주고싶어
하루만 시인 되어 자연을 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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