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기억 속에 떠오르는
글 /눈님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진 시간이여
억겁의 인연인줄 가슴에 담았었오
속마음 바보처럼 몸으로 마음으로
에구구 못난이질 헛웃음 날리었오
떠도는 구름위에 내마음 실어놓고
오르는 격한감정 남몰래 달랬다오
느즈막 빛난노을 먹구름 소나기에
는적인 세월원망 행시로 달래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