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화단에 물을 주며

눈님* 2010. 3. 19. 14:46

 

화단에 물을 주며

글/눈님

 

화사한 봄햇살이 창넘어 따사롭다

단아한 난꽃숨고 사랑초 하늘하늘

에이는 꽃샘추위 용케도 견딘의지

물먹은 찔레새싹 귀여워 꼬집었다

을러고 달래키운 상큼향 로즈마리

주눅든 선인장도 잘난체 키세운다

며칠후 연산홍꽃 온집안 수놓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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