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화단에 물을 주며
글/눈님
화사한 봄햇살이 창넘어 따사롭다
단아한 난꽃숨고 사랑초 하늘하늘
에이는 꽃샘추위 용케도 견딘의지
물먹은 찔레새싹 귀여워 꼬집었다
을러고 달래키운 상큼향 로즈마리
주눅든 선인장도 잘난체 키세운다
며칠후 연산홍꽃 온집안 수놓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