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들꽃/순간
눈님
들뜬 맘 아우러며 볼우물 고운 미소
꽃물 든 마음이야 바랠 줄 모르는데
들러리 세운 세월 무심해 얄미워라
꽃이야 피고지고 다시 또 피련만은
들바람 몸 씻으니 시간은 정지하고
꽃잎과 나눈 대화 방울져 이슬 맺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