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행시
宇宙洪荒 (우주홍황)2/日月盈昃(일월영측)3
눈님*
2022. 7. 21. 18:34
우주홍황
눈님
우주의 미아처럼 끝 없는 방랑의 길
주사위 높이 던져 갈 길을 물어본다
홍안이 붉게 타니 낮 술에 취했구나
황톳길 터벅터벅 노을만 춤을 추네
우주홍황(宇宙洪荒) ;집 우
집 주
넓을 홍
거칠 황
宇宙洪荒 [우주홍황]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世上)의 넓음을 말한다.)
일월영측/허상
글/눈님
일출에 드린 기도
너와 나 하나 되어
월계수 왕관 쓰는
미래를 꿈을 꾸나
영원을 조롱하듯
허상의 희망일 뿐
측은한 현실 앞에
초라한 허수아비
일월영측(日月盈昃) ;날 일
달 월
찰 영
기울 측
달도 차면 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