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목련이 슬퍼라
눈님*
2012. 3. 26. 14:01
춤추는 나의 목
목련이 슬퍼라
목련이 슬퍼라
글/눈님
목 줄기 간지럼은 고운 임 입술인가
연모의 타는 열정 모닥불 한줌 재로
이슬이 내린 아침 하얗게 피어났네
슬픔이 내(川)가 되고 강 되어 흘러가도
퍼렇게 멍든 가슴 옷고름 풀었더니
라르고 음률 따라 춤추는 나의 목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