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행시

목련이 슬퍼라/이웃 나라 친구에게

눈님* 2011. 3. 17. 02:59

       목련이 슬퍼라/이웃나라 친구에게

                           

                            글/눈님

 

목 늘이고 애태우는 지진 해일 휩쓴 자리

 

연락 두절 부모 형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이름 붙인 하얀 벽보 찬바람만 윙윙댄다

 

슬픈 감정 억누르며 가슴으로 치는 통곡

 

퍼런 멍울 툭툭 털고 사무라이 정신으로

 

라일락꽃 지기 전에 재난 극복 비옵니다

 

    목련이 슬퍼라/이웃나라 친구에게 글/눈님 목 늘이고 애태우는 지진 해일 휩쓴 자리 연락 두절 부모 형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이름 붙인 하얀 벽보 찬바람만 윙윙댄다 슬픈 감정 억누르며 가슴으로 치는 통곡 퍼런 멍울 툭툭 털고 사무라이 정신으로 라일락꽃 지기 전에 재난 극복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