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행시

죽마지우님/석가탑

눈님* 2011. 2. 19. 00:07

 

죽마지우님/석가탑

눈님


죽도록 공든 탑도
만고의 풍상 앞에  

 

마술서 깨어나니
상처와 뼈만 앙상

 

지성이 모자랐나
천운이 다 하였나

 

우짖는 바람 소리
대웅전 목탁 소리

 

님 찾는 중생들의
회한의 울음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