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운 행시/시조방으로 초대합니다
시조 운 행시 / 시조방으로 초대합니다
눈님
시오리 버선발로 그대를 맞이하오
조상의 얼이 담겨 깊은 정 옛님 같고
운률의 초중종에 시인의 마음 담아
행간을 넘나들며 시향을 흩날리니
시조방 찾는 님의 가을은 풍성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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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눈님께서 '시조 운 행시' 방에 옮겨 주셨는 데
제가 '자유 운 행시'방으로 옮겼지요.
'시조 운 행시'방은 방의 특성에 따라
삼행운으로 초중종장에 맞지 않아 옮기게 된 것이지요.
카페지기의 역할은 '교통 정리'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자리를 잘 잡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한삼동'처럼 될 요소가 많지요.
그런 자유함이 많은분들을 모을 수는 있으나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게되면 후회를 할 날이 오지요.
그래서 '대한민국 행시문학'이 생긴 것이고
'행시 문학 동호회'가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카페가 만들어진 만큼
작품성과 행시의 기본 원칙들을 회원님들께서 잘 지켜 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마음이지요.
나름대로 현재 지켜 본 결과 눈님과 반디님과 저는 나름대로 운과 시제 띄어쓰기를
잘 지키는 것 같고, 랑산 선생님께서는 시제를 적지 않아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어떤 행시는 띄어쓰기를 잘 하시는 데, 어떤 행시는 무시를 하고 쓰는 경우가 있어서, 작품 이전에 그런 습관들이 고쳐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실은 공지로 쓰려고 했는 데
카페 초기라서 제가 말은 하지않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무슨 단체든 그 단체의 독특한 색깔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색깔을 잘 맞추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신 스스로에게 어려움이 있지요.
나름대로 회원은 적지만
조금씩 운영자님께서 소신껏 말없이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행시를 사랑하면 거쳐야 될 섬김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성격적으로는 리더 그릇은 되지 못하지만
부족함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가지 우려를 하는 것이
무엇이든 기초와 뿌리가 중요한 데
많은분들이 기초를 '한삼동'에서 배우기에
행시의 기본에 대한 그런 아무런 제약이 없어서
그런분들이 다른 행시카페로 오게되면
그 잘못 된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고
너무 구속없이 행시를 쓰다가
다른 행시 카페에서는나름대로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려니
답답해서 새 카페에 적응을 잘 못하지요.
그래서 기초가 중요한 것이고, 뿌리가 중요한 것이지요. -
오늘 랑산님의 글 형식에 조금의 변화를 보았어요.
예전에 쓰셨던 글이지만
운/부시제를 부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