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장독대
눈님*
2010. 9. 5. 14:06
모정
글/눈님
장독대 촛불켜고 정한수 떠다놓고
독하고 모진세월 아들딸 성공위해
대예참 두손모아 칠성께 비는모정
대예참;부처 보살의 이름을 부르며 절을 많이 하는 예
어머니의 정성과 손길이 머무는 곳
하늘에 빌고
칠성님께 빌어
일년내내 가정과 가족에 액운이 들지않게 하옵소서!
펌퍼질로 물을 올리던 수도
밥풀때기 꽃이 피어있는 장독대
여름이면 봉숭아 물들이고
박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정겨운 장독대
장독대 옆의 우물
누런 호박 바가지도 정겹다.
겨울에 김치를 보관하는 김칫간
저녁이 되면 더 환하게 피는 분꽃도 장독대 옆에 많았다
이 작품 또한 수작이 이네요.
모정을 삼행시에 감동 깊게 잘 담으셨습니다.
장독대 정한수를 보니 시상이 떠오르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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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로 삼행시를 지어놓고 이미지를 검색하다보니
우리들의 옛문화인 장독대의 모습니 너무 정겨웠습니다.
한참을 옛 정취에 빠졌어요.
행시를 쓰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