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큰 언니
눈님*
2010. 8. 31. 10:00
큰 언니
글/눈님
큰나무 그늘아래 비바람 피한세월
언니와 동생사랑 노을진 서쪽하늘
니탁쥬 한잔두잔 옛날을 노래하네
니탁쥬; 입쌀로 만든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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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를 언니로 표현하셨군요.
언니와 동생의 사랑을 '노을진 서쪽 하늘
낭만이 넘치는 살가운 관계이지요.
거기에 나이가 들어
술을 나누는 정겨운 모습은 더욱 보기 좋습니다.
자료로 올리시는 사진들이 예술성이 뛰어납니다.
큰나무에 지친 하루를 잠시 내려놓고 갑니다.-
어머니 같은 큰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은
희미한 기쁨과 지는 노을의 슬픔이 함께 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
정말 나이가 많이 들어
노환이란 불청객과 함께 해야한다는 인간의 고통을 보았습니다.
젊음이 무한한 것도 아닌데 무한한 줄만 알았던 시절들..
나무 그늘이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편한 안식처를 제공하는 나무의 고마움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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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여주신 시중에서 큰언니 가 가장 곱게 그려졌습니다.
언니의 희생적 사랑을 큰 나무로 비유하신 은유법이나 흐름에 무리가 없이 곱습니다.-
올해 75세로 건강이 좋지를 않아요.
그래도 마음이 비단같이 고와서 곱게 그려졌나봐요.
저의 글에 냉정하게 고칠 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예전에도 사투리를 지적해 주셔서 이제는 확실히 고쳤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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