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시

고냉지 배추

눈님* 2010. 8. 8. 16:54

 

고냉지 배추

글/눈님

 

고사리 아기순이 풋풋한 숙녀됐네 

냉정한 악천기후 무던히 이겨내고

지나는 바람구름 품속에 안았구나

배속이 포동포동 겹겹이 알차가며

추상이 내리기전 결실의 꿈을꾸네

 

추상; 가을의 찬서리

 

 

 

 

 

 

 

  • 태백의 매봉산
    고냉지 배추도 유명하지만
    풍력발전소가 있어 관광객이 찾기도 하는 곳.

  • 행시도 고냉지 배추처럼 속이 시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행시의 결실을 맛보려면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것 같아요.
      늘 힘이 되어 주시는 삼행님이 계서서
      힘이 되고 외로움이 덜한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